<김건모, 결국 전국투어취소, 전액환불조치>
가수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를 주최한 아이스타 미디어는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습니다.
김건모 콘서트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예정돼 있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예매자 분들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후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면서 전국투어 공연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피해 여성이 나타나고 고소장이 접수 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여성 A씨가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A씨의 발언을 바탕으로, 과거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지난 9일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을 제출했고, 취재진에 "고통의 시간을 지낸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13일 맞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날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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