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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못난이감자 30톤구매"

이슈쨩쨩이 2019. 12.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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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못난이감자 30톤구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가격이 폭락해 출하되지 못한 감자 30톤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강원도 농가를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올해 감자 가격이 떨어져 출하되지 못한 감자가 쌓여있었습니다. 특히 동그랗게 생기지 않은 감자들은 모두 '못난이 감자'라고 불리며 폐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백 대표는 해결책을 고심하다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엔 이마트가 있습니다.

 

이마트는 못난이 감자 30t을 매입해 900g에 7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못난이 감자는 이날부터 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이마트는 못난이 감자는 원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던 상품이지만 농가를 돕기 위해 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SSG닷컴에서도 못난이 감자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못난이 감자는 SSG닷컴에서 ‘쓱상승 검색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전날인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강원도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를 사달라는 백 대표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백 대표는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감자 30t을 억지 부탁이긴 해도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기엔 양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이에 정 부회장은 “한번 힘써보겠다. 고객에게 잘 알려서 (못난이 감자를) 제값 받고팔수 있게끔 노력해보겠다”며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뭐”라고 말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홍보 효과 톡톡히 봤네. 비싼 모델 쓰는거보다 낫다. 이런 식으로 농민들 살려주기 하면 좋겠다"고 적는가 하면, 한 시청자는 "정말 미소를 짓게 만든 내용이었다"며 "나름 부담이 되었을 텐데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소비자로서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실제 이마트에선 감자 판매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이마트 홈페이지 메인에는 '이번주 맛남 강원도 감자'라는 문구와 함께 못난이 감자를 판매하는 배너가 걸려 있습니다..


판매 배너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자연스레 감자의 수요가 줄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감자 농사가 급증한 데다 작황까지 좋아서 출하하지 못한 감자도 많았던 상황이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습니다.


이마트는 13일에서 18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못난이 감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마트 담당자는 "판매는 13일 오전 10시 매장 오픈과 함께 시작된다"며 행사를 알렸습니다. 또 못난이 감자에 대해선 "겉부분에 손상이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을 뿐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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