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마스크앱 출시 이틀째, 재고량 불일치로 헛걸음

이슈쨩쨩이 2020. 3. 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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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앱 출시 이틀째, 재고량 불일치로 헛걸음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서비스가 11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날 마스크 앱에 나타난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이 불일치해 국민들이 여전히 약국에 헛걸음하는 일이 발생습니다

 
첫날인 11일에는 오전 내내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우체국에도 도입되면서 약국과 함께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접속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시스템 조정 및 증설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는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앱의 재고현황과 실제 약국의 재고량이 달라 혼선을 겪는 상황은 계속 발생했습니다. 현재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정확한 개수가 아니라 색깔과 함께 4단계 구간을 나뉘어 제공됩니다. 보유 현황이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30~99개(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으로 표시됩니다.

앱으로 미리 수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전보다는 대기하는 줄은 줄어들었으나 문제는 마스크 앱마다 같은 약국이어도 재고 수량이 다르게 표시된다는 것입니다. 또 '100개 이상'이라고 떠 있어도 막상 가보면 품절인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이는 약국에서 실시간으로 재고 입력이 어렵기 때문이입니다 여건상 소규모의 약국인 경우 신분증 확인과 개인정보 입력, 마스크 재고량 정보 입력을 한번에 기재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판매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고 재고를 기입하다보니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허탕을 치는 이용자들의 불만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약사들에게 항의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데이터 제공을 위해 대한약사회 의견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주 베타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신속히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심평원, 정보화진흥원등 관계기관과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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