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 시장의 돈가스집이 터전을 떠나 제주도로 이전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날부터 줄을 설 정도로 대기 인원이 많아지자 소음과 흡연 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거셌던 것이다. 돈가스집은 대기실을 마련하고 인터넷 예약제도 도입을 검토했지만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방송에는 사장이 누군가에게 멱살이 잡히고, 경찰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한 내용도 담겼다.
지난 1년간의 상황을 들은 백종원은 단순 민원뿐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백씨는 “이 동네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도 여기에 상인회의 갑질 의혹도 불거졌다. 포방터 상인회가 돈가스 집 사장님에 대해 이른바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것. 이에 포방터시장 상인 회장은 한 매체를 통해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돈가스 집이 잘 되기 시작할 때 대기실 등 편의를 봐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돈가스 집을 상대로 상인회비를 인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